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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진태, 중국 공문서위조 '중국 음모론' 펼쳐...

선진국 안된 나라는...", "北 형제국가인 중국이 의도 갖고"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2/19 [16:09]

새누리 김진태, 중국 공문서위조 '중국 음모론' 펼쳐...

선진국 안된 나라는...", "北 형제국가인 중국이 의도 갖고"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2/19 [16:09]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19일 한국 국정원·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중국 공문서가 위조했다고 밝힌 중국정부를 선진국이 아니라고 비하하는가 하면, 더 나아가 북한을 돕기 위해 허위문서를 우리측에 제공한 게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펴 중국정부의 반발 등 거센 후폭풍을 예고했다.

새누리 김진태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서 중국 공문서 위조 사태와 관련해 “간첩사건의 피고인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건너갔다는 중국측 문서 하나가 와서 검찰이 이걸 제출 했다. 몇 달 있다가 북한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또 다른 중국 측 문서가 변호인 측에 제출되어 상반된 두 개의 문서가 있다”며 “그러면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 재밌는 거는 처음 문서는 중국의 지방정부가 보낸 것이고 (변호인측 문서는) 중국의 중앙정부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두 번째 온 문서는 중국 측이 첫 번째 보낸 문서를 부인하는 양상으로 돼 있는데, 그럼 중국 측이 어차피 다 두 개를 보내온 거기 때문에 ‘당신들 어떻게 이런 걸 보내올 수 있냐, 경위를 확실히 밝혀 달라’ 이렇게 해야 돼야 하는데 우리 야당에서는 ‘첫 번째 보내온 게 국정원이나 검찰이 위조한 것’이라고 단정하고 추궁하고 있다”고 야권을 비난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금 선진국이 안 된 국가들, 뭐 꼭 중국이 그렇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기들 정부기관에서 발행한 문서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는 그런 적 없다고 발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그러면 그 다른 나라 공무원들을 불러다가 조사 할 수도 없고 이게 미궁에 빠지는 수가 있다”고 중국을 비하했다.
 
또한 그는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재판 받고 있는 피고인은 중국 국적이다. 중국 화교”라며 “그러니깐 (중국 측이) 자국민 보호를 할 필요성도 있을 것”이라고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그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형제국가이다. 대한민국보다 훨씬 가까운 국가”라며 “이런 점들을 봤을 때 이거는 중국이 어떠한 의도를 갖고 서로 다른 문서를 제출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는데 우리는 무조건 이게 위조됐다고 하는 건 국익을 팽개치고 당리당락에만 골몰한 아주 위험한 행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의 "외교적 마찰 등을 고려해 중국에 참고 있다"는 발언에 이어, 박근혜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김진태까지 나서 중국정부를 비하하고 음모론까지 제기하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자초,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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