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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고려박물관에서 항일여성독립지사 투쟁활동 특강열려...

불굴의 의지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다 숨진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 소개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3/10 [12:29]

日, 도쿄 고려박물관에서 항일여성독립지사 투쟁활동 특강열려...

불굴의 의지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다 숨진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 소개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3/10 [12:29]
일본 도쿄 신오쿠보에 있는 고려박물관에서는 1월 29일부터 3월 30일까지 전시중인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 시화전(시 이윤옥, 그림 이무성) 전시 기간 중 이윤옥 시인의 특강에 150여명의 일본인들이 운집하여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여명을 찾아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에 대한 특강에서는 국난을 맞아 불굴의 의지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다 숨진 항일여성순국선열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아울러 이 시인이 중국 등 현지에 다니면서 현장을 확인하고 쓴 시를 조선침략과 함께 조목조목 설명하는 시간을 두 시간여 가졌다.

한국화가 이무성, 한국문화사랑협회 김영조 회장, 서대문형무소역사박물관장 박경목 등 10여명의 한국쪽 인사들이 참여했고 시인이자 재일본문학회 김리박 회장, 우에노미야코 시인 등 재일문학인도 다수 참석하였다.

▲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가득 메운 청중들이 특강에 푹 빠져 있다. 청중은  거의 일본인들이었고 재일동포들도 다수 참여하였다.   © 그린경제 얼레빗 
 
주최 측에 따르면 신주쿠도청에서 절대 항일여성독립운동가 강연은 열 수 없다고 했으나 고려박물관은 강행했고, 일본 우익의 거침 언행등이 심하다는 신오쿠보의 고려박물관에는 혹시 모를 테러를 대비했다는 후문이였다. 실제로 세 명의 낯선 청년이 엘리베이터(박물관은 7층)를 타려고 하는 것을 제지했다고 한다.
 
이윤옥 시인은 "저는 도쿄 강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저는 무사히 목숨을 보전하고 어제 귀국했다. 앞으로도 조선침략시기에 목숨을 걸고 나라를 구하려던 한국의 항일여성독립운동가들에 대한 헌시(獻詩)와 일생 정리 작업을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에 알리는 일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 고려박물관에서 항일여성독립운동가 특강을 하는 이윤옥 시인(왼쪽), 동시통역을 하는 김리박 재일문인협회 회장,  그린경제 얼레빗 

이번 행사는 순수 시민단체인 고려박물관(관장 히구치유이치)의 하라다쿄오코 이사장을 비롯한  고려박물관의 조선여성사연구회 회원들이 주축으로 이뤄졌으며 우경화 되어 가는 일본사회에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평화를 지향하기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기 위해 마련한자리로 양심있는 일본시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일본사회에 작은 불씨를 던진 의미있는 강연회였다.

현제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 전시회는 이윤옥(55) 시인과 이무성(71) 화백의 시화전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1927), 3·1 만세 운동을 펼치다 순국한 동풍신(?∼1919), 임신한 몸으로 평남도청에 폭탄을 던진 안경신(1887∼?) 등 여성항일운동가 20여명을 작품 속 주인공으로 삼았다.
 
▲ 이무성 화백(맨 왼쪽)이 고려박물관 하라다쿄오코 이사장(오른쪽에서 둘째)에게 조마리아 시화를 증정하고 있다.
 
이윤옥 시인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구하고자 몸과 마음을 던진 조선 여성들이 있었다"며 "일본인도 이를 알아야 한다"고 도쿄 전시회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행사장인 고려박물관은 과거사를 반성하는 일본인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곳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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