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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사 손자 이종걸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

아베의 헌법쿠데타, 온 몸으로 막겠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4/08/16 [17:33]

독립투사 손자 이종걸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

아베의 헌법쿠데타, 온 몸으로 막겠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4/08/16 [17:33]

독립투사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의원은 광복 69주년을 맞아 구성된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단’ 해단식 자리에서 평화구상 성명서를 발표 하였다.

 

순례단은 지난 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발해 4박 5일간 천안, 평택, 오산, 수원, 의왕, 군포, 안양, 과천을 거쳐 서울 백범기념관까지 약 120㎞ 도보순례를 벌였다.

 

이날 이자리에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종걸 의원을 문병호, 노웅래, 최원식 의원, 정동영 상임고문 등 도보순례에 참여한 정치인들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걸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전쟁범죄 국가로서의 지위가 있는 아베 정권의 평화헌법 개정을 위한 ‘헌법쿠데타’는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일본 아베 신조 내각과 의원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서 “과거사 왜곡의 상징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집단적 자위권으로 인해 과거 세계대전의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면서 “미국이 (집단적 자위권을) 용인한다고 해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도 일본의 내부 문제로 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베의 헌법쿠데타, 온 몸으로 막겠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국 헌법은 평화헌법인데 ‘교전국의 지위에 설 수 없다. 전쟁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그것을 개정함으로써 아베가 집단적 자위권을 보유하려고 하는 도발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동아시아, 그리고 아시아의 평화를 망가뜨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이 그동안 내부의 경제적인 침체 등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생각하는 것 같고, 또 미국이 재정적인 문제들 때문에 미일 안보동맹을 통해 아시아에 자위권 문제, 평화문제를 오히려 일본에게 책임을 넘기려는 것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북한에 대해서도 핵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오히려 일본의 힘을 키워주는 하나의 명분으로 하고 있는데, 사실 중국을 겨냥하고 있지만 그것이 아직 남북은 정전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한일 군사동맹이라든지 그런 것이 더 부각된 경우 집단적 자위권을 통해 우리 분쟁 상태에도 적극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순례기간 중 밤마다 토론을 통해 많은 뜻을 듣고 확인했다”며 “일본 내부에도 이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일본 내부에 이성적인 일본 국민들과 연대함으로써 아베를 고립시키는 방법이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도 평화를 바라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고, 오히려 대다수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정부의 외교가 여태까지 전통적으로 수세적 외교인데, 박근혜정부에서는 일본 집단적 자위권 문제에 관해서도 이게 일본 내부의 문제라고 얘기하는 듯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는 ‘적극적인 외교’를 해야 하고, 미국에도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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