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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찬양방송은 역사에 대한 쿠테타이다.

KBS '사장인지 개뼈다귀인지'가 그 방송을 강행하는 원흉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09/29 [11:51]

이승만 찬양방송은 역사에 대한 쿠테타이다.

KBS '사장인지 개뼈다귀인지'가 그 방송을 강행하는 원흉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9/29 [11:51]

KBS가 9월 28일 밤 10시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정부수립과 6.25전쟁을 전후로 이승만에게 학살을 당한 희생자의 후손, 수많은 시민단체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이승만 찬양방송 3부작 중 제 1편의 방송을 강행했다. 

29-30일 양일간에 걸쳐 2-3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그냥 외면하고 싶었지만 이것들이 역사를 얼마나, 어떻게 왜곡을 하고 있나 궁금하여 역겹지만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봤다. 

 제1편은 이승만이 태어나서 배재학당(배재고등학교의 전신)을 나와 미국인 여성선교사에게 한국말을 가르치고 자신은 반대로 영어를 배우면서 맹목적인 친미주의자로 기울어가는 과정과, 미국에 망명하여 하와이와 멕시코 사탕수수농장에서 노예와 같은 중노동을 하는 교포들이 거둬준 피눈물 나는 돈으로 자신은 호의호식하면서 미국사회의 상류층인사들과 어울리며 교포사회를 갈 갈이 찢어놓고 상해임시정부와 미국을 오가며 대한민국 망명정부인 상해임시정부의 대통령행세를 하며 독립운동을 하는 흉내를 내다 

8.15광복을 맞아 귀국하기 바로 직전까지의 내용이었다.

교포사회를 분열시킨 것과, 임정의 대통령 호칭을 고집하여 할 수없이 임시정부가 그를 대통령으로 추인하였다가 탄핵을 한 과정, 일제의 앞잡이 미국인 스티븐스를 처형한 장인환 전명운열사의 재판에서 통역을 거부한 사실 등은 슬쩍 지나치듯 다뤘지만 그 역사적 사실에 대한 통찰이 없는 사람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 맥락을 짚을 수도 없었다. 

그나마 그 시절까지는 이승만의 잔혹한 죄상이 그리 많지 않던 시절이다.
이제부터 이승만의 잔혹하다 못해 화려한 죄악이 미국이라는 배경을 뒤에 엎고, 3족을 멸했어야 할 친일매국노들을 앞에 내세워 삼천리강토를 피바다로 만들며 펼쳐지는 시절이다. 아직 방송이 되지 않아 이것들이 이 시절 이승만의 피비린내가 진동을 하는 죄상을 어떻게 미화하여 “건국의 아버지”로 둔갑시킬지는 두고 볼 일이다.

제 2-3편 방송은 볼 것도 없이 한국일보 선임기자 서화숙 여걸이 이미 뉴라이트계열의 영혼이 없는 학자들을 박살을 내면서 발표했듯이 4.19혁명으로 이승만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끝났다. 그랬었는데 50년이 지나 이명박 같은 국적도 불분명하고 인간인지 하이에나인지도 종(種)도 불분명한 괴물이 나타나 역사와 민족정기를 더럽히고 있으니, “때는 이때다!” 하고 나서서 이승만의 더러운 뼈다귀를 다시 들추어내어 향수를 뿌려대고 분가루를 처바르려 드는 것이다. 

서화숙 여걸이 이미 발표했듯이 이승만은 “독재자”, “학살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일제시절에는 미국으로 도망가 독립운동을 하는 흉내를 내다, 광복된 조국에 돌아와서 적극적인 친일매국노의 본색을 드러내며 히틀러나 폴포트와 같은 피의 잔치를 벌이며 일제의 식민지에서 벗어난 조국을 다시 미국의 식민지로 만들려한 일본과 미국에 양다리 걸친 2중 매국노이다.

자-! 그러면 KBS가 온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왜군의 앞잡이 독립군사냥꾼 백선엽을 전쟁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이어서 친일매국노이자 독재자 학살자인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둔갑시키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물론 그 근본 원인이야 이명박의 사악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명박이 그렇게도 호언장담하던 경제는 밑바닥이 없는 추락을 하고 있고,  이명박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놈들은 몽땅 비리사건에 걸려들고 그 몸통이 이상득임이 밝혀져 청와대에 철조망을 둘러치고 청와대를 교도소르 바꾸어야 할 형편인 이명박도 제 코가 석자인 상황에서 이런 것 까지 이명박이 시켜서 하는 일은 아닐 것이다. 

이명박은 제 발등에 불이 붙어 타 올라와 당장 붕알 두 쪽이 구은 계란이 될 판인데 한가하게 이런 데까지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또 이명박은 역사에 대한 몰이해와 철학이 없는 인간으로 자신과 아무 관련도 없는 백선엽이나 이승만을 스스로 미화시키려 들 이유가 없다. 

KBS사장인지 개뼈다귀인지가 그 방송을 강행하는 원흉이다. 
KBS사장 김인규! 이명박과 최시중을 합성하여 놓은 인간이다. 무슨 욕을 먹던 오로지 출세 하나만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인간이다. 유인촌에 의해 정연주 사장이 내쫒기고 꿈에도 그리던 KBS사장이 되는 줄 알았지만 그 더러운 전력 때문에 한 다리 건너 KBS사장이 되었다. 

요놈이 다음 목표는 방신통신위원장이나 문화체육부장관인데 얼마 남지 않은 이명박 정권하에서는 그 꿈을 실현할 수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여우같이 약삭빠른 김인규는 다음번 청와대 주인이 될 것 같은 박근혜에게 줄을 대려고 작정을 하고 나선 것이다. 

그렇다고 박근혜하고 특별한 친분도 없으니 다짜고짜로 박근혜를 찾아가서 치마꼬리를 들추며 충성맹세를 할 수도 없는 일이고 하니, 박근혜가 발개 벗고 춤이라도 추며 좋아할 박정희의 미화작업을 생각해 낸 것이다. 

김인규의 역사왜곡 최종목표는 박정희다. 박정희를 어떻게 하던 “근대화의 아버지”나 제2의 건국을 한 “민족중흥의 아버지”로 둔갑을 시켜야 하는데 생뚱맞게 박정희의 뼈다귀만 추려내어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나도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니 그 들러리 겸 앞길 닦이로 백선엽과 이승만을 우선 끄집어내어 똥자루에다 향수를 뿌려대고 있는 것이다. 김인규나 박근혜가 보면 박정희 찬양방송은 뉘 좋고 매부 좋은 일이고, 둘 다 남는 장사인 것이다. 

두고 보시라! 이승만 찬양방송이 아무 탈 없이 마무리 되면 곧 이어 박정희 찬양방송 기획을 하고, 방송은 박근혜가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되는 시점에 전파를 타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박근혜나 김인규가 모르는 게 있다.  역사는 왜곡한다고 해서 왜곡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름이 해를 가린다고 해서 낯이 영원한 밤이 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이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똥자루에 향수를 뿌려댄다고 향수자루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더러운 냄새만 더 지독하게 할 뿐이다. 지금 김인규는 이승만과 박정희의 부관참시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인규! 똑바로 듣거라!
4.19혁명당시 신문의 탈을 쓰고 충실한 이승만과 이기붕의 입노릇을 했던 서울신문과 경향신문이 어찌되었으며, 광주민주항쟁당시 전두환의 앵무새 노릇을 하던 광주 MBC가 어떤 꼴이 되었는지는 언론에 몸담았던 네가 나보다 더 잘 알 것이다. 김인규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은 역사왜곡을 넘어 “역사에 대한 쿠테타”이다. 대로 이루어 질 수없는 민족과 역사와 민족정기에 대한 죄악이다. 

김인규! 다시 한 번 충고한다. KBS와 KBS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을 볼모로 잡고 네 사악한 꿈을 이루려 하는 망동을 당장 중단하고, KBS에서 네 스스로 걸어 나와라!  4.19 뒤 최인규, 이정재, 임화수 등을 상기하기 바란다. 네 꿈도, 박근혜의 꿈도 이루어 질 수 없다. 설사 그 사악한 꿈을 이룬다 해도, 뒷날 더 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  네가 지금 하고 있는 짓이 절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역사에 대한 쿠테타”임을 깨닫기 바란다. 

아-! 단 4년 만에 1만년의 찬란한 역사가 망가져도 이렇게 망가질 수가 있는 것인가?  앞으로 2-3편을 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지금은 판단이 서질 않는다.
그냥 가슴과 사지가 떨린 뿐이다. 
                                                                         서울의 소리 : 그냥막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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