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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정권 누나인 줄 몰랐다는 尹, 그것 자체가 직무유기!:서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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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안정권 누나인 줄 몰랐다는 尹, 그것 자체가 직무유기!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2/07/14 [10:46]

(사설) 안정권 누나인 줄 몰랐다는 尹, 그것 자체가 직무유기!

서울의소리 | 입력 : 2022/07/14 [10:46]

 

안정권 누나인 줄 몰랐다는 尹, 그것 자체가 직무유기!

 

극우 폐륜 유투버 안정권의 누나가 윤석열 정권의 대통령실 홍보수석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의 탐사 보도로 드러났다. 파문이 일파만파 커지고 보수층 내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쏟아지자 안정권 누나는 스스로 사표를 냈다.

 

문제는 대통령실과 국힘당의 태도에 있다. 이 건에 대해 민주당이 파상 공세를 펴자 대통령실과 국힘당은 연좌제 운운하며 방어에 나섰다. 주지하다시피 연좌제란 이념 문제로 가족이나 친족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을 말하는데, 극우 폐륜 유투버가 한 짓이 무슨 사상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묻고 싶다.

 

극우 폐륜 유투버 안정권은 문재인 대통령이 있는 양산 사저로 내려가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고 심지어 문재인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했다. 이에 이미 고발당했지만 만행을 멈추지 않았다.

 

연좌제 꺼내 종복물이 하려는 수구들

 

안정권 밑으로 극우 유투버들이 수십 명 되는데, 이들은 그 짓을 하고 소위 ‘슈페쳇’으로 먹고사는 족속들이다. 따라서 생존 수단으로 폐륜 짓을 하고 있는 그들에게 연좌제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오히려 연좌제로 민주 진영을 탄압하는 곳은 수구들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시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연좌제로 희생되었는가? 사돈네 팔촌에 좌익이 한 명 있어도 그 친족들은 공무원 시험에 응시해도 번번이 떨어졌다.

 

87년 이후 연좌제가 폐지되었지만 이 땅엔 엄연히 ‘주홍글씨’가 남아 있으며, 박근혜 정부 땐 ‘블랙리스트’로 둔갑해 불이익을 주었다. 하지만 극우 폐륜 유투버들에게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 자체가 수구들의 주특기인 종복물이다.

 

사실상 양산 사저 집회 독려한 尹

 

윤석열은 극우들의 양산 사저 집회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집회를 하는 마당에 뭐 법적으로 잘 해결되겠죠.”하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극우들의 양산 사저 집회를 독려했다.

 

윤석열이 조금이라도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한때 모셨던 분이 욕설과 고성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당연히 나서 말려야 하고, 행정권을 동원해 막아야 하는데, 윤석열은 법대로를 외치며 오히려 이를 독려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윤석열 특유의 ‘뒤끝작렬’에서 나온다는 분석이 신빙성이 높은 것은 윤석열이 유승민이나 이준석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대선 경선 때 무속 문제로 윤석열을 공격했던 유승민은 경기도 지사 선거에 출마했다가 윤석열이 보낸 자객 김은혜에게 패배했다.

 

이준석은 대선 때 지방을 순회하며 윤석열과 맞서다가 가로세로 연구소가 성상납 사건을 폭로하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원팀에 합류했다. 안철수 역시 가로세로 연구소가 엑스파일을 폭로한 후 묘하게 새벽에 단일화를 선언했다. 그때 표정을 보면 마치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분위기였다.

 

대선에 극우 유투버가 작용한 것은 국기 문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대선에 극우 유투버가 작용해 이준석과 안철수가 결과적으로 윤석열을 도운 것은 그 자체가 국기문란이다. 어떻게 하면 상대의 뒤통수를 쳐 오무락달싹 못하게 하는지 그 방법을 잘 아는 수구들은 비열하게 극우 유투버가 폭로한 엑스파일을 무기로 두 사람을 굴복시켰던 것이다.

 

이준석 성상납 사건과 안철수 엑스파일 사건이 어떤 경로로 가로세로 연구소로 들어갔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협박이 있었는지 정권이 바뀌면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 그래야 극우 유투버 따위가 대선에 개입하는 일이 사라질 것이다.

 

그녀가 극우 폐륜 유튜버 누나인 줄 몰랐다?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대통령실은 그녀가 극우 폐륜 유튜버 안정권의 누나인 줄 몰랐다는 식으로 변명했지만 어불성설이다. 대통령실은 분명히 그녀가 대선 때 캠프에서 영상 편집 일을 했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녀가 어떤 영상을 편집했는지 그 경력을 확인했을 텐데, 그때 안정권과 같이 운영한 벨라도를 몰랐다는 말인가?

 

대선 중앙 선대위 캠프는 인사가 엄격해서 아무나 들어가지 못한다. 들어가려 해도 엄격한 검증과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한낱 극우 폐륜 유투버 누나에 지나지 않은 그녀가 누구의 추천으로 대선 캠프에 들어갔는지도 의문이다. 만약 거기에 김건희의 추천이 있었다면 나중에 이 사건은 국기 문란으로 다시 규명될 것이다.

 

7시간 녹취록에 나타난 것을 보면 김건희는 당시에도 대선 캠프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었으며, 심지어 한동훈도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 김건희는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에게 1억도 줄 수 있다며 넘어올 것을 회유했다. 사실상 대선 캠프를 김건희가 좌우했다는 방증이다.

 

대선 때 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은 사무실에서 선거 운동을 하면 그 자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엄하게 처벌될 수 있다. 그 유명한 ‘개사과’도 김건희가 올렸다는 설이 있고 보면 김건희가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을 이용해 선거 운동을 했다는 것을 능히 짐작해 볼 수 있다. 이것 역시 본부장 비리 특검과 함께 규명되어야 할 사항이다.

 

그녀가 안정권의 누나인 줄 몰랐다는 대통령실의 변명은 그 자체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 대선 캠프에서 일한 사람을 대통령실 직원으로 쓸 수는 있다. 그러나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져야 하며, 과연 해당 분야에 능력과 자질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조금만 검색을 해봐도 그녀가 안정권과 유튜브 활동을 같이 했고 수익도 같이 나누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윤석열 정권은 기초적인 검증도 하지 않고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뽑는다는 말인가? 몰랐다면 직무유기고 알고도 뽑았다면 후안무치한 짓이다.

 

‘쩐의 전쟁’으로 분열된 극우 유투버들

 

최근 극우 유투버들도 분열을 거듭하고 있다. 극우 유투버들 중에는 윤석열을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그룹도 있지만 박근혜를 철벽 옹호하는 박사모들도 많다. 엑스파일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킨 강용석은 경기도 도지사 공천을 따내기 위해 오락가락 하다가 결과적으로 김은혜 낙선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한때 극우들에 편승했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철저하게 반윤석열로 태블릿 피시가 조작되었다며 책까지 냈고, 최근엔 좌우 합작 운운하며 김용민과 집회를 같이 열었다. 그 외 정규재와 펜 앤드 마이크 역시 반윤석열로 열렬한 박근혜 지지파다. 조원진은 원래 친박으로 역시 반윤이다.

 

이이제이, 오랑캐로 오랑캐를 무찌른다는 뜻이다. 극우 중 반윤석열 파가 민주 진영과 손을 잡고 윤석열 조기 퇴진에 앞장선다면 의미가 있지만 문제는 그 후다. 그들이 과연 차기 대선 때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까? 더 큰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성경을 읽기 위해 촛불을 훔칠 수는 없다.

 

극우 유투버들이 분화된 것도 알고 보면 돈, 즉의 ‘쩐의 전쟁’ 때문이다. 그 유명한 ‘수퍼쳇’이 없다면 극우 유투버들도 금세 사라질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민주 진영 유튜버들 중에도 일부는 어떤 신념보다 돈벌이 수단으로 유튜브를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안정권처럼 폐륜 행위는 하지 않는다. 유재일은 민주 진영에 있다가 극우로 돌아선 후 떼돈을 벌기도 하였다. 결국 ‘돈’인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이처럼 극우 폐륜 유투버들을 옹호하고, 그들의 지인을 대통령실에 근무하게 하고, 민주 진영 유튜브를 탄압한다면 탄핵 마일리지만 쌓여 비극을 맞이할 것이다. 집권한 지 두 달 만에 국정지지율이 32.5%로 떨어진 정권은 윤석열이 유일이하다. (자세한 것은 중앙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경제가 폭락해 서민들이 죽어 나가는데 윤석열 정권은 캐비닛에서 해묵은 서류나 꺼내 정치보복이나 일삼으려 하니 벌써부터 탄핵이 거론되는 것 아니겠는가? 윤석열 정권은 아마 역사상 최악의 정권으로 남을 것이다. 오죽했으면 조중동도 쓴소리를 시작했겠는가? 그 시그널을 윤서열이 눈치 채지 못한다면 그 자체가 불행이다. 문제의 핵심은 무지, 오만불손, 허세에 젖은 윤석열 자신과 신데렐라 콤플렉스에 빠져 있는 김건희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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