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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가 집전화방식 엉터리 여론조사를 고집하는 이유는?

여러번 공신력 추락이라는 개망신을 당하고서도... '누구를 위해'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2/04/05 [13:07]

방송사가 집전화방식 엉터리 여론조사를 고집하는 이유는?

여러번 공신력 추락이라는 개망신을 당하고서도... '누구를 위해'

서울의소리 | 입력 : 2012/04/05 [13:07]
4·11 총선을 앞두고 연일 방송3사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으나 같은 날 조사에서조차도 방송3사와 다른 신문사 조사마다 많은 차이가 나 유권자들이 아연해 하고 있다. 
 
▲ mbc 양심있는 기자는 파업중...  © 서울의소리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일 KBS·MBC·SBS 방송 3사가 발표한 서울 영등포갑 여론조사 결과다. 방송3사 집전화 방식의 유선전화 조사에서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가 35.1%, 민주통합당 김영주 후보가 30.3%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튿날 중앙일보 집전화, 휴대전화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2.6%, 박 후보가 32.8%로 순위가 엇갈렸다. ±15%의 차이가 나는 결과이다.

지난 지방선거때 한명숙 -오세훈 후보와 재보선 선거때 최문순-엄기영 후보간  방송3사가 실시한 집전화 방식 여론조사에서 한명숙, 최문순 후보가 15%이상 지고 있었으나 개표 결과는 서울시장 한명숙 후보는 단 1% 차이로 패배했고, 강원도지사 최문순 후보는 약5%를 이겨 방송3사 여론조사가 엉터리라는 비난을 받았다. 
 
문제는 여론조사 방식이었다. 
 
▲  믿을 수 없는  집전화 조사 방식만 고집하는 방송사 여론조사는 여론조작을  위한  것인가?   © 서울의소리

방송 3사는 유별나게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하게 나오는 집 전화를 사용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한 반면 중앙일보는 집 전화와 휴대전화 패널을 섞어 실시했다.
 
낮시간대에 집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유권자들은 연령층이 높아 수구 보수적 성향이 강하고, 외부 활동이 많아 휴대전화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일수록 새누리당에 비판적인 젊은층이며 진보적이란 가설이 있어 어느 방식으로 조사하느냐에 따라 정 반대의 순위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선거구별로 500명씩 소수의 표본만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이런 여론조사의 경우 대체로 95%의 신뢰수준에 ±4.4% 포인트의 표본오차가 발생한다.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8.8% 포인트 이내라면 특정 후보의 우세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
 
설문항목도 변수다. 여론조사 때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야당 후보를 '야권단일후보'로 소개하면 지지도가 5% 포인트 정도 높아진다."고 말해 질문항목을 비틀면 여론조작 가능도 의심되는 부분이다.
 
특히 방송3사가 지난 선거에서 여러번 공신력 추락이라는 개 망신을 당하고서도 고집스럽게 집전화 표본추출 여론 조사만을 고수하는 이면에는 이명박 집단의 압력이나 낙하산 방송사 사장들의 영향력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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