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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의 눈물을 잊지 마세요”

전국 17개 청소년들, 사할린 희망 캠페인 열고 사할린 한인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이영일 | 기사입력 2012/05/28 [17:18]

“사할린의 눈물을 잊지 마세요”

전국 17개 청소년들, 사할린 희망 캠페인 열고 사할린 한인 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 

이영일 | 입력 : 2012/05/28 [17:18]
2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광화문 일대와 종로, 서울광장 등 서울은 물론 광주, 청주, 울산 등 전국 17개 도심 곳곳에서 3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전국 고등학생 사할린 희망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은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사할린에서 강제노역에 시달리다가 해방후에도 일본의 배상은 커녕 국내로 귀환하지 못하고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일본의 공식사과 및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YUPAD)소속 청소년들이 시청앞 광장에서 사할린 동포들에 대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 뉴시스 제공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직접 주최하고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전국청소년정치외교연합(이하 YUPAD)은 정치·외교 분야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연구와 토론을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청소년 조직이다.

YUPAD는 지역 UNION이라는 일종의 지역 조직을 갖추고 있는데 현재까지 지역연합이 결성된 지역은 서울경기, 충북, 충남, 경남이며 이외에 강원, 경남, 전남 지역에서 총 29개교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민족의 아픈 과거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현실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시민들에게 그 입장을 표명하는 활동이라는 면에서 이번 캠페인은 사뭇 진지한 주목을 받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사할린의 눈물과 동포를 잊지 말아달라”며 기도를 올렸고 시민들을 향해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사할린 한인 문제에 침묵해 온 국회의 반성도 촉구했다.
 
주최측은 사할린 한인 지원에 대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고 사할린 피징용자 현지 위령시설(역사자료관 포함) 건립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향후에는 사할린 동포들의 국내 정착 염원 담은 청소년 및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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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NGO대학원에서 NGO정책관리학을 전공했다. 대학 재학 시절 총학생회장과 문화일보 대학생기자, 동아일보e포터 활동을 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후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중앙일보 사이버칼럼니스트, 한국일보 디지털특파원,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참여정부 시절 서울북부지방법원 국선변호감독위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삼청교육피해자보상심의위원등 다양한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5년 3월, 사회비평칼럼집 "NGO시선"을 출간했고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평론가로 글을 써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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